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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괴한 ‘명예살인’…아비가 죽인 13세 딸 등 매년 5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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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명예살인(사진=포토리아)


인도의 13세 소녀가 자신의 친아버지의 손에 의해 잔혹하게 살해당했다.

영국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의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라디카라는 이름의 13세 소녀는 최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날곤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라디카의 아버지는 자신의 딸이 비슷한 나이 또래의 남자아이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을 목격한 뒤, 딸의 행동이 가문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하고 딸을 살해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라디카의 아버지는 딸의 머리를 강하게 구타하는 등 폭력을 행사한 뒤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불구덩이에 넣었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라디카는 인도 내에서 발생한 명예살인 피해자 중 최연소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타다 만 시신이 날곤다 지역에서 발견됐다. 시신의 형태로 보아 용의자는 먼저 피해자를 살해한 뒤 숨이 끊어진 뒤 시신을 불태운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시신이 발견된 직후 체포된 라디카의 아버지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딸의 ‘명예롭지 못한 행동’을 본 뒤 분노를 참지 못하고 살인을 저질렀다고 범행동기를 밝혔다.

인도에서는 신분 격차를 넘거나 허락없는 결혼 혹은 결혼 전 이성과의 신체적 접촉 등이 가족의 명예를 더럽힌다는 이유로 저지르는 ‘명예살인’(honor killing)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명예’라는 이름으로 인권을 유린하고 생명권을 짓밟는 셈이다.

UN에 따르면 매년 세계에서 약 5000건의 명예살인이 벌어지고 있으며, 이중 5분의 1은 인도에서 발생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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