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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가 입었던 ‘속옷’ 경매…낙찰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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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가 입었던 '속옷'이 경매에 나와 우리 돈으로 760만원에 팔렸다.

최근 미국 경매회사 알렉산더 히스토리컬 옥션 측은 히틀러의 속옷 두 벌이 경매에 나와 6737달러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세상에 별 물건이 다 경매에 나오지만 속옷도 거래가 되는 것은 물론 히틀러라는 상징성 때문이다. 이 속옷은 허리 39인치의 흰색으로 아돌프 히틀러를 의미하는 ‘A.H.'라는 이니셜이 새겨져 있다. 이 속옷은 지난 1938년 3월 히틀러가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파크호텔 그라츠에 머물던 때 입었던 것이다. 당시 호텔 내 세탁소로 보내졌다가 반환되지 않고 지금까지 호텔 소유가의 '가보'처럼 내려왔다.

경매회사 측은 "속옷이라는 특성 그대로 생전 히틀러와 가장 가까운 물건"이라면서 "마치 새 것처럼 상태가 매우 깨끗하다"고 밝혔다. 이어 "히틀러의 유품은 수집가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라면서 "낙찰자의 신원은 밝힐 수 없으며 히틀러를 추종하는 특정집단에 속옷이 넘어가지 않도록 신경썼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앞서 히틀러의 연인 에바 브라운의 속옷도 경매에 나왔다. 지난해 11월 브라운의 연보라색 속옷이 영국 필립 세렐 경매소에 나와 3000파운드(약 460만원)에 낙찰됐다. 레이스와 리본으로 장식돼있는 이 속옷 역시 에바 브라운의 이니셜이 새겨져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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