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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강’이 흐르는 이곳은?… 과테말라 환경오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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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환경오염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영상과 사진이 공개됐다.

과테말라 언론은 "쓰레기의 강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걸 믿지 않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할 내용"이라며 최근 자국 환경단체가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보도했다.

'창세 프로젝트'라는 비영리 단체가 영상으로 고발한 곳은 산안드레스 이사파의 한 하천. 산안드레스 이사파엔 최근 줄기차게 비가 내렸다.

비가 많이 내리면 하천이 불어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영상 속 하천엔 물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대신 하천을 가득 메운 것은 종류를 세기도 힘든 쓰레기다. 패트병 등이 뒤섞여 흐르면서 쓰레기 강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창세 프로젝트'는 "매년 우기가 되면 하천이 쓰레기 강으로 변하곤 하지만 당국은 전혀 손을 쓰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상을 남긴 이유에 대해 이 단체는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사실을 어린이들에게 보여주면서 알리는 것 외엔 할 수 있는 일이 전혀 없어 영상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과테말라에서 자연, 특히 수자원에 대한 보호는 미흡한 편이다.

현지 인권보호위원회가 낸 보고서에 따르면 과테말라에서 식수로 활용할 수 있는 수자원 97%는 오염돼 있다.

또 수자원 보호를 위해 폐수를 처리하는 도시권은 24개에 불과하다. 쓰레기와 폐수를 마구 쏟아내면서 스스로 수자원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는 셈이다. 물고기들도 이로 인한 피해를 받고 있다.

과테말라 북부를 흐르는 길이 345km의 긴 강 라파시온의 경우 지난 2015년 23개 어종이 폐수와 쓰레기로 집단 폐사했다.

현지 언론은 "강과 오염은 이제 더 이상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수자원 오염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사진=창세 프로젝트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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