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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픽!]한쪽 다리로 핼러윈 의상 연출하는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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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그가 선택한 핼러윈 의상은 곰돌이 푸에 등장하는 ‘티거’다. 그는 오른쪽 다리로 티거의 꼬리를 표현했다.


한쪽 다리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남성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미국 청년 조쉬 선드퀴스트(33).


9살 때 암 선고를 받은 그는 당시 의료진으로부터 생존확률이 50%에 불과하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진단을 받았다. 비록 항암치료 과정에서 왼쪽 다리를 잃는 아픔을 겪었지만, 이후 완치 선고를 받을 수 있었다.

다리를 잃은 슬픔도 잠시, 그는 끊임없이 긍정적인 사고를 이어갔고 자신의 장애 역시 강점으로 승화했다. 16살 때에는 스키 경기에 참가했고, 2006년에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장애인 올림픽에 미국 대표로 출전했다. 이 모든 것이 남은 한 쪽 다리로만 이룬 결과였다.

현재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연설가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한쪽 다리’를 주제로 한 독창적인 핼러윈 의상을 소화해 소셜미디어에서 유명인사가 됐다. 2010년부터 영화 슈렉에 나오는 캐릭터인 ‘진저브래드맨’을 핼러윈 의상으로 만들기 시작한 그는 매년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올해도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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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처음 핼러윈 의상을 제작한 그는 인스타그램에서 수천 건의 좋아요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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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그의 선택은 영화 ‘크리스마스 스토리’에 나오는 다리 램프(the leg lamp). 사람들은 목발을 짚은 채 하이힐로 걷는 그의 능력에 칭찬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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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동물원에서 타조를 보고 생각하게 된 홍학. 그는 물구나무를 서서 표현한 홍학이 내심 자랑스러웠다.


영국 메트로, 보어드 판다와의 인터뷰에서 선드퀴스트는 “나는 늘 장애에 대한 주위의 따가운 시선과 사회적인 불쾌감을 유머감각으로 대처해왔다. 지금은 내가 남들에게 보이는 모습 그대로가 훨씬 더 편안하다. 이는 모두 핼러윈 의상 덕분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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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핼러윈엔 테이블 풋볼 선수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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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그가 선택한 의상은 멀리서보면 레스토랑을 나타내는 간판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움직인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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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디즈니가 자신을 고용해서 미녀와 야수의 촛대맨의 명성을 이어가야 한다는 농담을 던졌다.


사진=인스타그램(@joshsundquist)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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