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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늘서 떨어지는 ‘파이어볼’ 포착…정체는 ‘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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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서부지역 밤하늘에 파랗게 빛을 발하는 '파이어볼'(Fireball)이 떨어져 화제에 올랐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14일 저녁 피닉스시 등 여러 지역의 하늘에서 빛을 발하는 불덩이가 목격돼 소동이 일었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날 건물에 설치된 CCTV와 차량 블랙박스에 촬영된 파이어볼은 환한 빛을 발하며 아래로 떨어지다 순식간에 섬광과 함께 폭발하며 사라진다. 이에 수백 여통의 신고전화가 관계 당국에 폭주했고 트위터 등 SNS에는 '외계인의 침공'이라는 호들갑도 넘쳐났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소동의 주인공은 바로 유성이다. 사실 유성은 날마다 지구를 찾아오는 손님으로, 우주를 떠돌다가 지구 중력에 끌려들어와 대기와의 마찰로 불타면서 밝은 빛을 발한다. 이번에 미국 서부 지역에 떨어진 유성은 모두 4개로 애리조나 주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뉴멕시코, 네바다와 유타 등지에서 목격됐다.

애리조나 주립대 천문학자인 로렌스 가비는 "물체의 낙하속도 등 여러 특징을 봤을 때 유성이 확실하다"면서 "밝은 빛을 발해 많은 시민들이 목격했지만 사실 지름 150㎝의 작은 유성"이라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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