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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중 방귀 참다 숨진 10대… ‘이색 NGO’ 탄생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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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귀를 참다 쓰러진 10대는 급하게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지고 말았다. (자료사진)


10대 소년이 방귀를 참다가 목숨을 잃었다. 유족은 방귀를 참으면 절대 안 된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겠다며 비정부기구(NGO)를 만들어 ‘자유롭게 가스 분출하기’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사건은 최근 콜롬비아에서 벌어졌다. 로드리고 발란타(16)는 이달 초(현지시간) 생애 첫 데이트를 했다. 상대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미모의 여학생이었다.

하지만 이게 생애 첫 데이트이자 마지막 데이트가 됐다. 발탄타는 여학생과 헤이진 후 전철을 타려 가려다 길에 쓰러졌다. 소년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병원이 진단한 사인은 내부 출혈. 방귀를 과도하게 참으면서 직장에서 저산소증이 발생했고, 이게 염증을 일으켜 출혈을 낳았다는 게 병원이 밝힌 사망원인이다. 첫 데이트에서 방귀를 참다가 사망한 셈이다.

민망하면서도 억울한 죽음으로 소년을 잃은 유족은 “방귀가 사람을 잡았다”며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유족은 “공개된 장소에서도 자유롭게 방귀를 뀔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하다”며 “바보 같은 죽음이 더 이상 없도록 자유롭게 방귀 뀌기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비정부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기구의 이름은 ‘평화를 위한 가스’로 정했다.

유족들은 “방귀는 자연스런 현상으로 절대 부끄러워 할 일이 아니다”며 “공개된 장소에서도 누구나 편하게, 창피함을 느끼지 않고 방귀를 뀔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평화를 위한 가스’는 이를 위해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공개된 장소나 사람들과 어울릴 때 방귀를 참는 사람들에게 심리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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