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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위치 깜빡…건망증 심한 남성, 20년 만에 차 찾아

작성 2017.11.17 14:03 ㅣ 수정 2017.11.1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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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남성은 건망증이 심해 자신의 차를 어디에 세워뒀는지 기억해내지 못했다.


한 독일 남성이 잃어버린 차를 20년 만에야 찾았다.


16일(현지시간) 독일 지역지 아우크스부르거 알세마이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97년 당시 50대 후반의 한 남성은 프랑크푸르트에 자신의 차를 두고 내렸다.

평소 건망증이 심했던 남성은 일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자신이 주차한 장소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았다. 차를 다시 찾으려 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경찰에 차를 도난당했다고 신고했다.

하지만 20년 후, 자동차는 그가 차를 세운, 바로 그 장소에서 발견됐다. 차 때문에 건축업자들이 낡은 차고를 철거할 수 없었고, 경찰이 차 소유주를 추적한 끝에 그가 잃어버린 차량을 되찾아준 것이다.

오랫동안 주인을 기다렸던 차는 더는 작동하지 않았다. 차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없었던 주인은 차를 원하지 않는다고 의사를 표했다. 프랑크푸르트 당국은 “차가 더는 주행할 수 없는 수준이므로 폐차장에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영국에서도 유사한 일이 발생했다. 스코틀랜드에 사는 남성이 영국 밴드 공연을 보러 와서 경기장 밖에 BMW 차량을 세워두었는데 차를 찾을 수 없었다. 6개월 후 경찰이 그가 내버려 둔 차를 발견했다. 그는 주차 벌금만 5000파운드(약 724만 원)를 부과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포토리아(xiaosan)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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