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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서커스단 호랑이, 우리 탈출해 어린이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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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서커스단이 관리하던 호랑이가 공연 중 우리를 탈출해 관람객들을 공격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5일 중국 산시성 린펀시에서 열리던 서커스 공연 도중 우리 안에서 공연을 펼치던 호랑이 한 마리가 갑자기 우리의 입구 쪽으로 돌진했다.

사육사들은 당초 우리 입구가 잘 닫혔다고 생각했지만 이는 착각이었다. 호랑이의 돌진에 우리 입구가 열려버렸고, 호랑이는 그 길로 관람객들을 향해 달려 나갔다.

이 사고로 당시 우리 밖에서 서커스를 관람하고 있던 어린이 두 명이 호랑이에 물렸고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당시 목격자는 “관람객이 너무 많아 우리의 잠금장치가 풀린 상태였고, 이를 통해 호랑이가 탈출했다”고 전했다.

사건을 조사 중인 린펀시 관계자는 “서커스 호랑이의 공격을 받은 아이들은 찰과상을 입었으며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면서 “아이들은 이틀 뒤인 27일 병원을 퇴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고 소식이 알려지면서 동물 서커스를 법적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하기 불과 3일 전인 22일(현지시간), 허난성 난양시에서 서커스 차량의 우리에 갇혀 있던 호랑이에게 먹을 것을 주던 노인이 손을 물려 손가락 2개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호랑이가 갇혀 있던 차량 주변에는 아무런 위험 경고나 관리자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 서커스단이 위험동물 관리에 소홀했다는 비난이 일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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