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집중력과 호기심을 키우는 데는 보물찾기만한 놀이도 없다. 그런데 영국에서 사는 한 부모는 자녀들과 함께 실제 보물찾기에 나선 것 같다.
28일(현지시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채널 ‘아우어 패밀리 트래져’(Our Family Treasure)에는 세 어린이가 땅속에 묻혀있던 보물상자를 찾아내 기뻐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공개한 부모는 “우리 아이들이 지역 공원에서 금속 탐지기를 사용해 실제 보물 상자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영상은 세 남매가 어떻게 45분 만에 보물상자를 발견했는지 과정을 보여준다. 우선 가장 나이가 많은 장남이 금속 탐지기로 공원 안을 돌아다니며 금속성 물체를 찾는다. 금속 탐지기에서 처음 삐 소리가 나서 발견한 물건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금속 덩어리였다. 하지만 아이는 포기하지 않고 보물찾기를 이어간다. 이따금 1페니짜리 동전을 발견하기도 한다.
그리고 마침내 금속 탐지기로 찾아낸 것은 꿈에 그리던 보물상자였다. 나무로 된 상자 안에는 알이 빠진 장난감 진주 목걸이와 장식품 등이 들어 있었고 멈춰버린 회중시계도 들어있었다. 그야말로 버려야 할 물건 같지만, 아이들은 “맙소사”를 연발하며 보물을 찾아냈다며 기뻐한다.
끝으로 부모는 “당신들도 우리가 영상에서 한 것처럼 아이들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지금까지 유튜브에서만 3만 2000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사진=Our Family Treasure/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