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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트뤼도 총리 ‘게이 잡지’ 표지모델로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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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 정치인’으로 인기가 높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한 잡지의 표지모델로 등장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언론은 트뤼도 총리가 유럽의 가장 큰 게이잡지인 ‘애티튜드'(Attitude)의 신년호 표지모델로 나서 동성애에 대한 옹호의 목소리를 냈다고 보도했다.

사실 세계적인 유력 정치인이 잡지모델로 등장하는 것도 드문 일지만 아직도 부정적 인식이 강한 성소수자(LGBT, 레즈비언·게이·바이섹슈얼·트랜스젠더)를 위한 잡지에 전면적으로 나서기는 쉽지않다. 그러나 트뤼도 총리는 성소수자를 옹호하는 대표적인 지구촌 정치인이다.

그간 트뤼도 총리는 동성애자 연례축제인 ‘게이 퍼레이드’에 직접 참석해 연대를 표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에는 현직 캐나다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토론토 게이 퍼레이드’에 참가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달 말에는 하원 특별연설을 통해 수십년 간 이루어진 성소수자 공무원에 대한 가혹한 차별에 대해 캐나다 국민을 대표해 반성하고 사과한 바 있다.

이번에 트뤼도 총리가 잡지 표지모델과 인터뷰에 나선 것도 이와 연장선상에 있다. 트뤼도 총리는 "오랜시간 수많은 성소수자들이 모욕당하고 자신의 성정체성을 숨기며 살아야 했다"면서 "이제 성소수자의 활동은 인권 투쟁의 상징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지난해 영국 윌리엄 왕세손도 애티튜드의 6월호 표지모델로 나서 호모포비아(동성애혐오증)에 대한 당당한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이 인터뷰에서 윌리엄 왕세손은 “누구도 성 정체성이나 다른 이유로 괴롭힘을 당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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