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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격한 포옹’ 날리는 사자…감동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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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맹수의 우정을 엿볼 수 있는 감격스러운 장면이 공개됐다.

최근 공개된 영상 속 주인공은 멕시코시티의 한 동물 보호소에서 지내는 암사자 ‘키아라’와 사자의 오랜 친구인 아돌포다.

아돌포는 키아라가 지금보다 훨씬 어렸을 때, 동물학대로 유명한 서커스단에서 키아라를 구출해 새로운 보금자리와 가족을 선물했다.

키아라가 새 보금자리로 이동하기 전까지 아돌포는 키아라의 아빠와 같은 역할을 했다. 아돌포가 맹수와 함께 지내는 위험을 무릅쓸 수 있었던 것은 종(種)을 뛰어넘어 키아라가 보여주는 진심어린 애정 덕분이었다.

이후 아돌포는 키아라에게 더 나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멕시코시티의 한 보호소에 키아라를 맡겼다.

이 보호소는 서커스나 불법사육시설과 같은 잔혹한 환경에서 구출된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돌보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오랜만에 ‘아빠’를 만난 키아라는 단숨에 달려가 아돌포의 품에 안겼다. 뒷발로 짚고 섰을 때 성인 남성의 키를 훌쩍 넘는 몸집을 가진 키아라는 마치 아이처럼 아돌포의 품에 안겨 냄새를 맡고 사랑을 느꼈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사자와 같은 맹수는 단 한번에 사람을 물어 죽일 수도 있다”면서 “키아라가 아돌포에게 하는 행동은 마치 반려견이나 반려묘가 장난을 치고 노는 행동과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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