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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랗게 변한 강물, 실화?…주민들 불안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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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파랗게 변한 강물


영국 남부 서식스주 우즈강이 새파랗게 물들어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몇 달간 우즈강은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밝은 파랑색 혹은 초록색으로 색깔이 완전히 변했으며, 이 강물에서 수영을 즐겼던 개가 병원치료를 받는 등 이전에는 없었던 일이 발생했다.

이에 현지 환경청이 조사에 나섰고, 그 결과 강 인근에 있던 한 생산업체가 오염물질을 불법으로 배출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우즈강 인근에 산다는 한 주민은 “나는 매일 이곳에서 산책을 즐겼다. 하지만 몇 달 전부터 강물의 색이 달라졌다. 어떤 날은 파란색으로, 어떤 날은 녹색으로 변했다”면서 “만져보면 비눗물처럼 미끄러웠고 그 정체가 뭔지 알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현지 정부는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 오염물질이라는 것까지는 밝혀냈지만, 정확히 어떤 물질 때문에 강물의 색이 완전히 달라졌는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브라이트대학 환경 미생물학 전문가인 제임스 엡든 박사는 “강물 색깔을 바꿔놓은 것은 섬유를 염색할 때 쓰는 합성염료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환경청은 “현재 우리는 우즈강 오염과 관련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못박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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