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새파랗게 변한 강물, 실화?…주민들 불안 증폭

작성 2017.12.09 14:49 ㅣ 수정 2017.12.09 14:49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 새파랗게 변한 강물


영국 남부 서식스주 우즈강이 새파랗게 물들어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몇 달간 우즈강은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밝은 파랑색 혹은 초록색으로 색깔이 완전히 변했으며, 이 강물에서 수영을 즐겼던 개가 병원치료를 받는 등 이전에는 없었던 일이 발생했다.

이에 현지 환경청이 조사에 나섰고, 그 결과 강 인근에 있던 한 생산업체가 오염물질을 불법으로 배출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우즈강 인근에 산다는 한 주민은 “나는 매일 이곳에서 산책을 즐겼다. 하지만 몇 달 전부터 강물의 색이 달라졌다. 어떤 날은 파란색으로, 어떤 날은 녹색으로 변했다”면서 “만져보면 비눗물처럼 미끄러웠고 그 정체가 뭔지 알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현지 정부는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 오염물질이라는 것까지는 밝혀냈지만, 정확히 어떤 물질 때문에 강물의 색이 완전히 달라졌는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브라이트대학 환경 미생물학 전문가인 제임스 엡든 박사는 “강물 색깔을 바꿔놓은 것은 섬유를 염색할 때 쓰는 합성염료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환경청은 “현재 우리는 우즈강 오염과 관련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못박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
  • 아내와 사별 후 장모와 결혼식 올린 인도 남성…“장인도 허락
  • 호찌민 관광 온 한국 남성, 15세 소녀와 성관계로 체포
  • 악몽 된 수학여행…10대 여학생, 크루즈 배에서 집단 강간
  • 14세 소녀 강간·임신시킨 남성에 ‘물리적 거세’ 선고…“가
  •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용의자 중 11살짜리도”…소년 12명, 14세 여학생 집단
  • “내가 남자라고?”…결혼 직전 ‘고환’ 발견한 20대 여성
  • ‘성녀’인가 ‘광녀’인가…‘싯다’로 추앙받는 여성 화제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