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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가족과 밥 먹는 아이, 실제로 더 건강”(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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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가족과 밥 먹는 아이, 실제로 더 건강”(연구)


매일 가족과 함께 밥을 먹는 아이들은 그렇지 못한 아이들보다 심신이 건강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대 연구진이 1997년부터 1998년 사이 퀘벡주(州)에서 태어난 생후 5개월 된 아이들 수백 명이 만 10세가 될 때까지 집안 식사 환경에 따라 심신 건강에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를 추적 조사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아이들이 만 6세가 됐을 때 연구진은 부모들로부터 아이들과 얼마나 함께 식사했는지를 보고 받았다.

그리고 아이들이 만 10세가 됐을 때 부모들과 교사들은 물론 아이들에게 생활 습관과 심리 사회적으로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만 6세 때는 물론 만 10세 때에도 부모나 보호자, 또는 형제자매와 항상 저녁을 먹은 아이들은 그렇지 못한 아이들보다 더 활동적이고 정신 건강이 좋으며 몸에 나쁜 탄산음료도 덜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런 아이들은 그렇지 못한 아이들보다 사회적인 의사소통 기술이 뛰어났으며 폭력적이거나 반항하고 비행을 보일 가능성이 더 작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번 결과는 환경 등 모든 생활 습관 요인을 고려한 것이므로 가족과의 식사가 모든 면에서 이롭다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명백한 증거”라고 말했다.

또한 연구를 이끈 린다 파가니 교수는 “식사할 때 부모가 곁에 있으면 친숙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을 통해 아이에게 직접 사회적인 상호 관계부터 사회 문제에 관한 토론, 일상적인 걱정, 친사회적 상호 관계를 간접 학습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를 통해 아이가 긍정적인 의사소통 방식을 경험하면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는 기술이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이번 결과는 가족과의 식사가 가정환경의 질을 나타내는 지표일 뿐만 아니라 부모가 자녀의 행복을 높이기 위해 쉽게 교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발달-행동 소아과학 저널’(Journal of Developmental & Behavioral Pediatrics) 14일자에 실렸다.

사진=ⓒ kazoka303030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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