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미 크리스마스 카드를 준비한 이들도 있겠지만, 아직 마땅한 카드를 준비하지 못했다면 직접 사진을 찍어 크리스마스 카드로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최근 캐나다 사진작가 아이린 루드닉은 비교적 간단하게 크리스마스 카드용으로 적합한 사진 촬영 기법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루드닉이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한 아름다운 여성 모델이 귀여운 강아지를 품에 안고 화사하고 따뜻한 조명 불빛들 사이에서 미소를 짓는다.
그야말로 전문 사진작가가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어서 나오는 장면을 보면 한 평범한 가정집 거실에서 사진 촬영이 진행됐음을 알 수 있다.
이날 루드닉은 촬영에 참여한 모델 에밀리 브라운과 함께 창문이 있는 거실 천장에 크리스마스 조명 장식을 주렁주렁 달았다. 그리고 두 사람은 조명 불을 켠 뒤 촬영에 들어갔다. 이렇게 하면 자연광과 인공광의 대비를 이뤄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다는 것.
그뿐만 아니라 커피잔과 귀마개 등 겨울 소품을 활용하면 다양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그렇게 탄생한 사진은 루드닉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공개하고 있다.
물론 모델 자체가 워낙 미인인 데다가 전문가용 카메라를 사용하긴 했지만, 요즘 나온 스마트폰 카메라 역시 성능이 뛰어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인물을 어느 정도 수정할 수 있어 그럴싸한 사진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사진=아이린 루드닉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