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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 ‘안면인식’으로 영어시험 응시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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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서 시행된 고교생 대상 영어 시험에서 안면인식 시스템이 활용됐다.

중국 유력 언론 ‘신징바오’는 지난 16일 베이징에서 시행된 고교생 ‘까오카오(高考)’ 영어 수험생을 대상으로 안면인식 시스템을 처음으로 시도했다고 이 같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시가 주최하고 시교육부가 담당한 이번 영어 시험 듣기 시험 부문에서 수험생들은 고사장 입장 시 각 교실 입구에 부착된 안면 인식기를 통해 응시생 본인 확인 과정을 완료했다.

시 교육부는 수험생의 신원 검증 확인 과정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안면 인식기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까오카오’ 수험생의 부정을 방지하기 위해 전자 기기 감식기 등을 통한 일체의 전자 기기 반입을 금지해오고 있다. 다만, 응시생 본인 확인 과정에서는 이번 안면 인식기 도입이 첫 전자 기기를 통한 신원 확인 과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국무원은 입시 제도의 개혁을 위해, 오는 2018년부터 베이징 소재 까오카오 시험 전 과정을 대상으로 안면 인식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해당 언론은 전했다.

또, 오는 2020년까지 점진적으로 중국 전역에서 시행되는 까오카오와 공무원 시험 응시자를 대상으로 안면인식 시스템을 우선 도입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안면 인식 시스템이 우선 도입될 지역은 전국 23곳 성에 소재한 152개 주요 도시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에 치러진 영어 듣기 시험 결과는 오는 12월 29일 베이징고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베이징 시교육부는 영어 시험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해오고 있으며, 2차 영어 시험은 오는 1월 8~10일 실시를 앞두고 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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