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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정집 월 전기료 306억원 고지서…해프닝?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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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여성이 상상 그 이상의 금액이 적힌 전기요금고지서를 확인했다.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에 사는 58세 여성 메리 호로맨스키는 얼마 전 인터넷으로 전기요금을 확인하던 중 자신에게 부과된 금액이 2844만 6000달러(약 306억 6200만원)에 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여성에게 부과된 영수증에는 이번 달 말까지 최소 2만 8156달러(약 3035만원)를 지불해야 하며, 나머지 금액은 2018년 11월까지 분할 납부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놀란 여성은 해당 내용을 담은 인터넷 페이지를 캡처한 뒤 곧바로 아들에게 알려고, 아들은 해당 지역의 전력회사 측에 이 사실을 문의했다.

다행히 2844만 6000달러의 전기요금은 전력회사 측의 실수로 밝혀졌다.

전력회사 측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이런 일이 벌어진 적은 없었다”면서 “전산상의 오류로 인한 일인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것은 아직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측의 실수를 너그럽게 이해해 준 고객에게 감사함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전력회사의 정정으로 메리 호로맨스키의 이번 달 전기요금은 284.46달러(약 30만 6700원)로 변경됐다.

그녀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처음 인터넷에서 전기요금을 확인했을 때에는 너무 놀라 눈이 튀어나올 정도였다. 아들에게 전화했을 때 심장 모니터를 달아야 할 것 같다는 말도 했다”면서 “다행히 이번 일은 연말에 일어난 해프닝으로 끝나게 됐다”고 말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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