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숨진 뒤 화장까지 한 남성 7개월 만에 살아 돌아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장례식에서 화장 당한 남성이 7개월만에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2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태국 반 라오파이 출신의 사콘 사치와(44) 가족들은 그가 소화기 질병으로 숨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7개월 전 경찰이 사치와의 의붓형제에게 연락해 “집을 혼자 임대해 살던 그가 숨졌으며, 그의 시신을 수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가족들은 사체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한 대학 병원으로 달려갔다. 시신은 부풀어있어 인식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그 때 사촌이 사치와의 앞니 두 개가 보이지 않은 점을 확인했고, 사치와가 아님을 알아차렸다.

하지만 경찰과 병원 측 관계자는 가족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신을 집에 가져가도록 촉구했다. 사치와가 아니란 사실을 증명할 길이 없었던 가족들은 그의 죽음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장례를 치뤘다.

그러다 지난 17일, 죽었다고 생각했던 사치와가 집 안으로 걸어들어오자 가족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처음에는 그가 유령이라고 생각했다. 사치와는 가족들에게 “지난해 1월 24일부터 어선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며 근무하는 동안 미얀마 노동자에게 신분증을 도난당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후 사치와는 분실 신고를 해서 새 신분증을 받았다. 집으로 돌아오고 나서야 가족들이 자신이 죽었다고 믿는다는 걸 깨달았다. 그는 “아직도 서류상에 5월 18일 사망했다고 되어있다”며 공식적인 기록을 바꾸고 싶어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中 ‘비밀 우주 비행기’ 정체 밝혀졌다…美 정보국, 고화질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이라크, 한국 천궁-Ⅱ 미지급금 해결했나…“곧 첫 방공체계
  • 우린 핵무장 안 한다는데…“한국 핵잠, ‘숨은 의도’ 있다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