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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뱃속 아기가 여자라니…” 8살 아들의 이유있는 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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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뱃속 아기가 여동생이란 사실을 알게된 8살 남자 아이는 그 자리에서 대성통곡하며 주저앉고 말았다.

1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시에 거주하는 부부 브리타니(28)와 프레디 토레스(32)가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달 초 아빠 프레디는 아들 데스틴과 딸 렉시안(6), 아비아나(3)에게 어떤 동생을 원하냐고 물었다. 딸들은 "여동생"이라 답했지만 데스틴만은 "제발, 남동생"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아빠는 케이크 가운데를 쪼개면 동생의 성별 여부를 알 수 있다고 일러주었고, 데스틴은 신이나서 케이크를 열심히 파헤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과는 분홍색이었다.

절망에 빠진 데스틴은 컵케익을 입 주변에 잔뜩 묻힌 채로 눈물을 펑펑 흘리며 바닥에 쓰러졌다. 부부는 “이제 큰 오빠라는 특별한 역할을 맡은 것”이라며 아들을 위로했지만 이미 수적으로 열세였던 데스틴에겐 위안이 되지 않았다.

임신 16주였던 엄마 브리타니는 “아들이 늘 남동생을 바란다고 말해왔기에 어느정도 화를 낼거라고는 생각했다. 하지만 그정도 반응을 보일 줄은 몰랐다”며 “원래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갖지 못해도 사실을 인정할 줄 알고, 듣기 싫은 이야기에도 능숙하게 대처하는 아이였다”고 당황해했다.

그녀는 “일주일 동안 토라져있던 아들은 내게 ‘자신이 새로 태어날 여동생을 사랑할 거란 걸 알지만 남동생이 생겼으면 했다. 이제 남동생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며 웃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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