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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노+] 사하라 사막서 스쿨버스만한 신종 공룡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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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8000만년 전 지금의 사하라 사막을 누빈 신종 공룡이 발견됐다.

최근 미국 카네기 자연사박물관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이집트 사하라 사막에서 스쿨버스만한 크기의 신종 공룡 화석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공룡은 두개골, 턱, 목, 척추, 갈비뼈 등이 그대로 화석으로 남아 학술적 가치가 높으며 최대 덩치를 자랑하는 초식공룡 티타노사우루스(Titanosaur)류로 분류됐다. 길이는 10m, 무게는 5.5톤 정도로 발견된 지역의 이름을 따 '만수라사우루스'(Mansourasaurus shahinae)로 명명됐다.

이번 화석 발견이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프리카에서는 좀처럼 공룡의 흔적을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나 만수라사우루스의 경우 아프리카 대륙에서의 마지막 공룡세대라는 점에서 당시의 생태를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된다.       

현재까지의 연구과정에서 드러난 흥미로운 사실은 만수라사우루스가 남미에서 주로 발견되는 티타노사우루스보다 아시아와 유럽의 티타노사우루스와 유사하다는 점이다. 남미 티타노사우루스의 경우 최대 몸길이 30m, 무게 50t을 훌쩍 넘기 때문으로, 이는 만수라사우루스가 남미보다는 유라시아 쪽으로 이동이 잦았음을 추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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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판게아 이론과 맞닿아있다. 그리스어로 ‘통합된 땅’을 의미하는 고대의 초대륙 판게아(Pangaea)는 1915년 독일의 과학자 알프레드 베게너가 대륙 이동설을 발표할 때 사용한 용어다. 약 2억 5000만년 전 지구상 모든 대륙이 하나로 붙어 있다가 이후 갈라져 약 6500만 년 전 현재의 대륙과 같은 형태를 갖췄다는 것이 이론의 골자다.

곧 8000만 년 전 살았던 만수라사우루스의 경우 지금과는 다른 아프리카의 생태를 화석이 된 '몸'으로 증언하는 셈이다.

연구에 참여한 매트 라마나 박사는 "고생물학자들의 경우 정말 오랫동안 찾아온 화석으로 성배와 같다"면서 "만수라사우루스가 살았던 시기는 백악기 말기로 대륙이동의 마지막 단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수라사우루스 같은 아프리카 공룡 화석은 각 대륙 공룡 진화의 비밀을 풀어줄 단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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