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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만 분의 1…부상당한 희귀 ‘알비노 라쿤’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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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 털을 가진 희귀한 알비노 라쿤(미국 너구리)이 발견돼 동물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UPI통신은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시의 야생동물센터에 부상당한 알비노 라쿤이 실려와 치료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눈에 확 띄는 외모를 가진 이 라쿤은 지난 5일 목 뒤 부근에 심한 상처를 입은 채 마을 주민에게 발견됐다. 먹을 것을 구하려 민가에 내려왔다가 덫에 걸려 부상을 입었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추측.

보도에 따르면 이 라쿤은 동물센터로 후송된 직후 무사히 치료를 마쳤으며 현재 회복 중에 있다. 라쿤의 치료를 맡은 휴메인 동물구조(Humane Animal Rescue) 측은 "현재 라쿤의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면서 "라쿤 중에서 알비노가 나올 확률은 75만 분의 1로 매우 희귀하다"고 밝혔다.    

백색증이라 불리는 알비노(albino)는 멜라닌 세포에서의 멜라닌 합성이 결핍돼 생기는 유전질환으로 피부가 하얗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눈에 확 띄는 모습 때문에 알비노는 다른 포식자들의 표적이 되기 쉽고 태양빛에도 약해 피부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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