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텅텅 빈 매대…대만, ‘화장지 대란’ 예고된 이유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텅텅 빈 대만의 한 마트 화장지 코너


국제 펄프 가격이 지난해 2분기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이 영향으로 대만에서는 화장지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타이완뉴스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SNS에는 마트마다 텅텅 비어있는 화장지 매대의 사진이 끊이지 않고 올라오고 있다.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사재기 현상이 더욱 심각해지면서, 대만 내에서는 머지않아 ‘화장지 대란’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미 현지 제조사들이 다음 달 화장지의 판매 가격을 최소 10%에서 최대 30%까지 인상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당분간 사재기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의 한 온라인 소매업체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가장 인기있는 판매품목 상위 20개 중 6개가 화장지였으며, 이는 전주 주말보다 10배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실제로 브랜드 및 온오프라인 매장 형태와 관계없이 화장지가 쉴 새 없이 팔리고 있으며, 현지에서는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소비자는 “가능한 많은 화장지를 구입하려고 한다. 가격이 오르는 것보다, 돈을 주고도 화장지를 사지 못해 생활이 불편해지는 것이 더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2월 t당 600달러대였던 국제 펄프 가격은 6월 800달러대를 돌파, 2월 초 기준 1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의 원인 중 하나로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가 꼽힌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정화시설을 갖추지 않은 펄프 생산 설비 가동을 제한하면서 공급량이 줄었고, 혼합폐지 수입금지 및 생산 제한 조치가 펄프 수요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브라질의 펄프 생산 중단 및 캐나다의 산불로 인해 화장지 생산에 사용되는 섬유 펄프의 양이 줄어든 것이 화장지 공급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뜨밤 보내다 응급실行”…관계 중 가장 많이 다치는 순간
  • “한국도 샀는데 왜 안 돼?”…美 F-35 퇴짜 맞은 나라들
  • “나는 딴 남자 만나도 남편은 안 돼”…아내가 공개한 이상한
  • “승려가 女 7명과 성관계, 혼외자 21명”…소림사 전 주지
  • “남성들 앞에서 알몸 검사”…탈북 여성이 폭로한 북한 ‘기쁨
  • “8만원에 유사성행위?” 묻던 손님, 알고 보니 경찰…대법
  • “야한 기술보다 이게 중요”…여성 2590명이 답한 성생활
  • “내 아이인 줄 알았는데”…아내가 낳은 둘째, ‘남의 정자’
  • ‘살찐 사람은 성관계 어렵다’ 사실일까…전문가가 말하는 진실
  • “남자는 모른다”…여성이 차마 못 말한 성생활 10가지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