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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과학] 수명 500년…신비로운 ‘그린란드상어’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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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최장수 척추동물로 꼽히는 그린란드상어(Greenland shark)의 신비로운 모습이 영상으로 포착됐다.

최근 캐나다 뉴펀들랜드 메모리얼대학 연구팀은 캐나다 북극해 제도의 바닷속에서 촬영한 그린란드상어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름도 다소 생소한 그린란드상어는 마치 신화 속에나 등장할 법할 정도로 신비롭고 미스터리한 특징을 모두 갖고있다. 먼저 그린란드상어는 노르웨이 등 차가운 북극의 심해에 서식해 모든 상어 종에서 가장 북쪽에 산다. 가장 놀라운 것은 수명이다. 그린란드상어는 1년에 약 1cm 성장하는데 최장 500년 이상 살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몸길이는 최대 6m 정도로 백상아리보다 큰 덩치.

특히 그린란드상어는 상어종 중에서 가장 '느림보'다. 그린란드상어의 평균 유영 속도는 초속 34cm(시속 약 1.2km) 정도로 아기의 걸음마 수준이다. 또 눈의 기생충 때문에 그린란드상어의 대부분은 앞을 보지 못한다. 그러나 그린란드상어는 북극해 최상위 포식자로 평소에는 커다란 물개를 잡아먹지만 북극곰도 먹잇감이 된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조나단 뎀프시 박사는 "그린란드상어의 서식지가 얼음으로 덮히고 심해에 속해있어 촬영하는 것이 극히 어렵다"면서 "이번 영상은 그린란드상어의 생태와 특징을 연구하는데 있어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평소 느리게 움직이는 그린란드상어가 어떤 방법으로 물개를 잡는지, 장수의 비결은 무엇인지 등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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