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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와 영유아도 성적 학대 피해 크다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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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23rf.com


온라인상에 유포된 아동 성범죄 연관 이미지 및 동영상 속 피해아동의 3분의 1이 남자아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자아이뿐만 아니라 남자아이 및 영유아까지도 성범죄에 노출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국제 아동 성착취 반대단체인 엑팟(ECPAT)과 국제형사경찰기구인 인터폴이 전 세계 인터넷 상에서 공유되는 이미지와 동영상 100만 건 이상을 분석한 결과, 게시물 속 피해아동이 여아인 경우는 64.8%, 남아인 경우는 31.3.%였으며, 여아와 남아가 모두 등장하는 게시물은 4.1%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는 문제의 게시물들은 여아뿐만 아니라 남아들에게도 심각한 학대를 묘사하고 있으며, 남아의 성학대를 다룬 게시물이 예상보다 훨씬 많았다고 전했다. 또 남아들이 훨씬 더 심한 학대를 받는 것으로 묘사됐다고도 밝혔다.

대부분의 가해자들은 남성이었지만 여성도 아동학대와 착취에 관여한 사실도 드러났다.

엑팟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여자아이와 청소년기의 아이들이 이러한 성적 학대에 더 노출돼 있다고 추정해 왔지만, 남자아이와 청소년기 이하의 영유아 역시 이러한 학대를 받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이러한 사실에 기반해 더 많은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보고서는 성적 학대를 받는 대상 중에 영유아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인터폴 어린이 성범죄 조사팀의 한 관계자는 “지난 10년 간 국제 아동 성폭력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1만 2000명의 아동 성학대 피해자의 신원을 밝혀냈다. 하지만 이 데이터에는 전 세계 중 절반 이하의 국가 정보만 포함돼 있기 때문에, 아프리카나 아시아 일부 지역의 피해 아동은 극소수만 찾아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인터폴과 엑팟은 “(문제의 게시물들은) 단순히 어린이가 동원된 음란동영상이 아닌, 명백한 범죄의 증거”라며 국제 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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