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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극복한 美 ‘외팔 프로 서퍼’, 두 아이 엄마 됐다

작성 2018.03.28 15:01 ㅣ 수정 2018.03.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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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팔로 당당하게 프로 서퍼에 입문한 여성이 둘째 아이의 엄마가 됐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NBC는 외팔 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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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아이 출산으로 네 식구가 된 베서니 해밀턴 가족.


(28)이 지난 27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둘째 출산 소식을 알렸다고 전했다.

해밀턴은 지난 10월부터 자신의 임신 과정을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 기록해왔다. 그녀는 여러 장의 사진을 통해 곧 태어날 아들에 대한 기대감과 흥분감을 드러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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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아들을 임신한 당시 찍은 사진.


그리고 둘째 아들 웨슬리 필립 더크스를 건강하게 출산한 후 “우리 아들을 이 세상에 태어나 매우 기쁘다. 이제 네 명의 가족이 함께 인생을 시작할 아름다운 날만 남았다. 하느님께 두 아들을 보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는 글을 남겼다.

해밀턴의 출산 소식은 장애를 극복한 프로 서퍼가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는 점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해밀턴은 13살이었던 2003년 당시 바다에서 친구와 서핑을 하던 중 상어로부터 공격을 당해 왼팔을 잃었다.

하지만 끔찍한 사고도 서핑에 대한 그녀의 열정과 의지를 꺾지 못했다. 상어의 공격을 받은지 한 달만에 서퍼로 귀환했고, 무수히 노력한 끝에 2007년 프로 서퍼 선수가 됐다. 지금의 남편 필립 더크스와 결혼해 2년 후 아들 토비아스를 낳았다. 한 팔로 육아와 서핑 훈련을 병행해온 그녀는 둘째 아들을 맞이한 이후, 올 6월 두권의 책 발매를 앞두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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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서퍼들은 결혼 후 가정을 이루면 선수생활을 그만두는 편이지만, 해밀턴은 남편 지지 덕분에 프로 서퍼로서의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베서니 해밀턴)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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