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을 헤아리기 어려운 고가의 슈퍼카 300대가 한 자리에 모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영국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잉글랜드 중부 레스터셔에서는 슈퍼카 드라이버 클럽 멤버들이 이끈 보기 드문 행사가 열렸다.
상상을 초월하는 고가의 슈퍼카를 소유한 300명은 기금 모금활동의 일환으로 자신의 슈퍼카를 몰고 나와 사람들에게 전시하는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의 맨 앞줄에는 현지에서 각각 200만 파운드, 한화로 약 30억 30000만원에 달하는 페라리 FXX와 애스턴 마틴 번칸 등의 차량이 자리 잡았다. 가장 앞줄에 선 슈퍼카의 가격만 합쳐도 2000만 파운드, 한화로 약 303억 원에 달한다.
또 다른 라인에는 현지에서 약 18억 1800만원에 판매되는 코닉세그 아제라 2대, 11억 3600만원에 판매되는 페라리 F50, 30억 2700만원에 판매되는 페라리 엔초 등이 자리 잡았다.
이와 더불어 15억원이 넘는 부가티 베이런과 전 세계에 단 7대 뿐이라고 알려진 37억 8400만원 상당의 애스턴 마틴 원-77 등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슈퍼카 드라이버 클럽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 등장한 슈퍼카의 가치를 모두 합치면 약 7500만 파운드, 한화로 약 1135억 2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를 통해 모금된 금액 2만 2000파운드(약 3330만원)은 현지의 한 어린이 보호소에 전달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