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185년 전 ‘코 성형수술’ 보여주는 희귀 고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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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 성형 수술법을 나타내는 스케치.


초창기 성형 외과의사가 어떻게 코 성형술을 터득했는가를 보여주는 희귀 고서가 등장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85년 전 독일 베를린 출신의 교수이자 외과의인 요한 프리드리히 디펜바흐의 성형 수술법 일부가 담긴 책이 세상에 공개됐다고 전했다.

환자의 코 재건 수술에 있어 현대식 기술들을 확립한 디펜바흐는 자신의 성형수술 절차를 기록한 책을 1833년 발표했다.

영어로 번역된 초판본 ‘복원 수술의 외과적 관측’(Surgical Observations on The Restoration of the Nose)에는 다양한 사례연구와 이를 뒷받침하는 도표들이 그려져 있는데, 성형수술이 단지 현 21세기 사람들의 집착만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책 안에는 코에서 종양을 제거하는 방법, 질병으로 인해 손상된 코를 치료하는 방법, 환자의 팔에 있는 피부를 사용해 새로운 코를 만드는 방법, 연골 조직을 움직임으로써 코 형태를 개선하는 방법 등이 약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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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 재건술을 받게 될 인물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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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골 조직을 움직여 코의 형태를 개선하는 그림.


디펜바흐가 사용한 수술법들은 여전히 오늘날에도 사용되고 있으며. 그의 책은 미 경매에서 희귀 성형 서적을 모으는 개인 수집가에게 7300파운드(약 1100만원)에 팔렸다.

경매전문회사 PBA갤러대표 샤론 지는 “이는 기록적 가격이다. 1967년 이래로 처음 경매에 나왔다. 디펜바흐는 성형 외과 수술과 코 성형술에 선구자였으며 코 수술 전 환자를 마취시킨 최초의 외과의 중 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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