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장애 아들을 20년 넘게 우리에 가둔 日 70대 아버지

작성 2018.04.10 14:49 ㅣ 수정 2018.04.10 14:49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경찰이 야마사키의 얼굴을 흰 천으로 가린채 이송중이다.


장애가 있는 아들을 20년 넘게 관 사이즈의 나무 우리 안에 가둔 7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미국 ABC, 뉴욕타임즈 등 외신은 일본 효고현 산다시에 사는 요시타니 야마사키(73)가 지난 7일 구속돼 추가 조사를 위해 검찰에 넘겨졌다고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효고현 경찰에 따르면, 야마사키는 집 옆 오두막 내부에 작은 나무 우리를 설치해 현재 42살인 아들을 지난 1월까지 감금해온 사실을 인정했다.

야마사키의 행각은 시 공무원들이 그의 집을 방문하면서 밝혀졌다. 이들은 야마사키의 아들이 우리 안 애완 동물 전용 화장실 시트에 하반신을 드러내고 앉아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야마사키는 “보통 이러지 않는다. 하루 걸러 아들을 씻기고 먹인다”고 설명했으나 결국 시 공무원에게 자신이 한 일을 자수했다.

그리고 경찰에 “아들이 몇 년 전부터 난폭해져서 이웃에게 폐가 돼 아들을 가두기 시작했다. 당시 사회복지사, 담당 공무원들과 아들 상태에 대해 상담했었다”고 변명했다.

아들은 높이 약 1m, 길이 90cm, 너비 1.8m로 제대로 일어설 수도 없을 만큼 비좁은 나무 우리에 수년 간 갇혀있었다. 이로 인해 허리가 굽었고, 더러운 환경에 감염돼 눈도 거의 먼 상태였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피해자는 현재 생명이 위험한 상태는 아니며 복지센터에서 보호를 받고있다”고 밝혔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인도 원숭이떼 또 아이 습격…생후 6개월 남아, 자택 3층서
  • 결혼한 친언니로 위장해 혼인신고 했다가 30년 만에 들통난
  • 남아공 ‘모델 집단성폭행’ 일파만파…불법체류자 140여명 체
  • 생방송 중 前부인 불 질러 살해…中 남성 공개 사형
  • 여객기 180도 뒤집히며 불시착…탑승자 전원 생존 ‘모가디슈
  • 중국 사막서 산산조각 난 日 자위대 비행기?…위성사진 분석해
  • ‘러시아판 사드’ 잡는 무기 또…美, 우크라에 대레이더 미사
  • “강물 그냥 마셔도 안전해” 벌컥 들이킨 인도 정치인 병원
  • ‘불지옥’에 멈춰선 열차…종말급 폭염에 신음하는 유럽 (영상
  • “가해자도 실명해야” 이란 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판
  • 나우뉴스 CI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태평로1가)  |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균미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