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아침마다 엄마 여읜 소녀 머리 땋아주는 버스 기사

작성 2018.04.10 18:17 ㅣ 수정 2018.04.1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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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 운전사 딘의 아침 일과 중 하나는 이사벨라의 머리를 땋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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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벨라의 뒷모습.


한 친절한 버스 운전사가 엄마를 일찍 여읜 여학생의 머리를 아침마다 손수 스타일링해줘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는 10년 동안 미국 유타주 알파인 스쿨 구역을 운전해온 버스 기사 트레이시 딘(47)과 이사벨라 피에리(11)의 특별한 만남을 소개했다.

딘은 2년전 희귀 뇌 질환으로 세상을 떠난 이사벨라의 엄마를 대신해 아이의 머리를 땋아주기 시작했다. 4명의 자녀를 둔 그녀는 “이사벨라가 매일 머리카락때문에 고심하고 있는 모습을 지켜봤다. 우리 아이에게 하는 것처럼 한가닥으로 머리를 땋아주었고, 빗질하는 방법도 가르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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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딘은 이사벨라와 같은 나이의 자녀를 키우고 있다.


딘의 따뜻한 손길을 받은 이사벨라는 버스에 탈때마다 ‘저 머리 빗었어요! 잘 어울리나요?’라며 밝은 모습을 보였고, 그럴때마다 딘은 ‘그럼, 정말 잘했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딸의 달라진 모습은 아빠도 웃게 만들었다. 아빠 필립 피에리는 “아내가 떠나고 나서 딸 아이 머리 손질을 하느라 애를 먹었다. 머리카락을 잡아 당겼다고 딸은 무척 화를 내기도 했다. 하루는 학교에서 돌아온 이사벨라가 정말 아름다웠다. 전보다 더 자신감이 생긴것 같아 나도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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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 필립은 딸 아이 자신감을 되찾아준 딘에게 감사인사를 건넸다.


아빠는 “우리 딸에게 따뜻함을 베풀어줘서 감사하다. 딘은 정말 멋진 여성”이라며 칭찬했다. 이에 딘은 “이사벨라의 머리를 땋아주는 일은 아무 것도 아니다. 내 어머니는 인생에 작은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다정하게 대해주라고 늘 말씀하셨다”며 “난 모든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을 뿐”이라며 미소지었다.

사진=ABC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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