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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픽!] 아들이 ‘애정하는’ 만화영화 캐릭터로만 밥상 차린 엄마

작성 2018.04.17 10:24 ㅣ 수정 2018.04.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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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와 밀가루를 주재료로 만든 이탈리아 요리 뇨키(Gnoochi)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곰돌이 푸로 변신했다.


음식 투정이나 편식을 하는 아이들에게 과일과 채소 같은 건강한 음식을 먹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창의적인 요리 솜씨와 ‘아들을 건강하게 먹이겠다’는 일념하나로 그 어려운 일을 해내는 엄마가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호주 멜버른에 사는 두 아이 엄마 랄레흐 모메디의 아들을 향한 정성이 가득담긴 밥상을 소개했다.

모메디는 3년 전 아들 제이콥(7)이 좋아하는 만화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캐릭터 밥상을 차려내기 시작했다. 사자 얼굴의 팬케이크를 맛있게 먹는 아들 모습에, 이를 잘 활용하면 싫어하는 음식들도 잘 먹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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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일로 재탄생한 백설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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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고기 와규를 이용한 <미녀와 야수>의 여주인공 ‘벨’.


그때부터 감자 경단 맛의 곰돌이 푸 점심부터 백설공주 팬케이크까지 특정 캐릭터들을 음식으로 구현해냈다. 아들이 원하는 만화 캐릭터가 있으면 이미지와 색을 분석해 유기농 채소와 과일, 고기, 곡물 등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해 음식을 만들었다. 색감을 낼때도 케일이나 오징어, 먹물 등에서 나오는 천연색만을 사용했다.

캐릭터와 흡사하고 영양을 고루 갖춘 엄마의 정성은 아들 뿐 아니라 주위로부터 예상보다 훨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를 계기로 모메디는 ‘제이콥의 다이어리’(Jacob‘s Food Diaries)라는 블로그를 개설해 주기적으로 사람들에게 자신의 창작물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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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의 스튜 달(Dahl)과 으깬 감자를 적절히 섞어 만든 <니모를 찾아서>의 ‘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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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폰지밥 네모바지>의 친구 페트릭. 아보카도, 연어 스시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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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일, 당근, 양파, 고구마 등으로 만든 스펀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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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서미 스트리트>의 어니. 오른쪽에 ‘J’는 아들 제이크의 J를 의미한다.


이후 그녀에게는 10만 명이 넘는 SNS팬들이 생겼다. 그녀는 “아들을 위한 음식을 만드는데 이제 단 30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며 “두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앞으로도 자신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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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스나이트>의 조커는 당면과 양배추, 크림치즈, 으깬 감자와 고구마, 참깨로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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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온 킹의 악당 ‘스카’. 와일드 라이스, 렌틸 콩이 들어간 인도의 스튜 달(Dahl) 등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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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배드3>의 주인공들. 연어, 햄, 피클, 쌀 등이 들어가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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