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코카콜라’ 모방해 만든 ‘코카인’ 적힌 아기옷 논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어린이와 아기 모델이 입고 있는 티셔츠에 ‘코카인’이라는 단어가 적혀있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에서 판매 중이던 특정 아동복이 고객의 격렬한 반발을 샀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에스토니아에 본사를 둔 한 독립 소매 업체가 아마존을 통해 ‘코카인을 즐겨’(enjoy cocaine)라는 글이 적힌 아기 턱받이, 티셔츠 그리고 신생아용 옷을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5일 아마존 이용 고객 스테파니 스미스는 인터넷 쇼핑 중 해당 옷을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다. 그녀는 “나는 아이 티셔츠를 찾고 있었는데 도대체 이건 뭐야, 실화인가?”라는 글을 아마존 영국 페이스북 페이지에 사진과 함께 공유했다.

그녀가 공개한 사진 속 옷은 코카콜라의 ‘콜라를 즐겨’(Enjoy Coke)로고를 모방해 만든 것으로, 어린 아이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 ‘코카인’이 적혀 있었다. 심지어 아이모델을 내세워 제품을 광고하고 있었다.

확대보기
▲ 실제 판매중이었던 ‘베이비 그로’(머리와 손만 제외하고 통으로 입힐 수 있게 만든 아기옷).


확대보기
▲ 아기 턱받이에도 동일한 단어가 새겨져 있다.


해당 게시물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됐고, 한 네티즌은 “충격적이다. 그들에게 항의 이메일을 보냈나”며 물었다. 또한 “만약 이것이 진짜라면 정말 잘못됐다. 판매하는 사람이나 부모나 대체 무슨 생각인건지”라거나 “아마존이 자체적으로 사이트에 넘쳐나는 불량 제품들을 단속할 수 있었을 텐데 말도 안된다”며 분노했다.

온라인을 통한 반발이 거세지자 소매업체는 전 제품을 회수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모든 시장 판매자는 우리의 판매 지침을 준수해야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판매 계정을 잠재적으로 폐쇄하는 등 불이익을 적용할 것”이라며 “문제의 제품은 더 이상 살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아마존에서 판매중인 제품으로 인해 일어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 찢어진 눈(slant-eyed) 포즈를 한 백인 어린이들의 이미지를 이용, ‘중국소년변장용옷’(Chinese boy fancy dress costume)을 판매해 인종 비하 논란을 야기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K9 자주포 300문 더!”…인도, 한국산 무기에 2조 8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화염 뿜으며 로켓 발사…한국서 실사격 나선 美 M270
  • 中 ‘비밀 우주 비행기’ 정체 밝혀졌다…美 정보국, 고화질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