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응급환자가 내 남편…” 中 가슴아픈 여의사 이야기

작성 2018.04.22 10:25 ㅣ 수정 2018.04.22 10:25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지난 11일 저녁 중국 멍저우시(孟州市)의 한 병원에 총상으로 온몸이 피범벅이 된 남성이 실려 왔다. 실려 온 남성은 중국 공안인 허 씨로 당일 용의자를 검거하는 도중 용의자가 소지한 총기에 중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현장에 있던 다른 공안 또한 부상을 당했지만 정도가 심하지 않았고 다행히 병원에 실려 오기까지의 응급처치가 잘 되어 목숨은 건졌지만 허 씨는 머리와 얼굴, 등, 목 부위에서 다량의 총알이 박혀 있던 상태였고, 일부 총알은 너무 깊이 있어 아직 뼈에 박힌 총알은 빼내지 못했을 정도로 부상의 정도가 매우 심했다.

하지만 더욱 가슴 아픈 사실이 알려졌다.

중국 허난시티채널에 따르면, 당시 허 씨의 수술을 맡은 담당 의사는 실제 허 씨의 아내로 밝혀졌다.

의사인 아내는 우연히도 이날 새벽 당직 근무를 맡게 됐고 수술 당시에는 환자의 부상 정도가 너무 심해 자신의 남편인 것을 미처 알아보지 못했고 수술이 끝나고 한 참 뒤에야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너무 가슴이 아프다. 아내와 남편 모두 중국 국민을 위해 일하시는 분들이다. 존경스럽다”, “아내의 힘을 받아서 얼른 쾌차했으면 좋겠다. 이런 일은 나라에서 꼭 보상해줘야 한다”며 칭찬과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홍다은 항저우(중국) 통신원 tourismlover@naver.com

추천! 인기기사
  • 인도 원숭이떼 또 아이 습격…생후 6개월 남아, 자택 3층서
  • 남아공 ‘모델 집단성폭행’ 일파만파…불법체류자 140여명 체
  • 생방송 중 前부인 불 질러 살해…中 남성 공개 사형
  • 여객기 180도 뒤집히며 불시착…탑승자 전원 생존 ‘모가디슈
  • ‘러시아판 사드’ 잡는 무기 또…美, 우크라에 대레이더 미사
  • “강물 그냥 마셔도 안전해” 벌컥 들이킨 인도 정치인 병원
  • “가해자도 실명해야” 이란 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판
  • ‘비공개’ 명령한 UFO 사진, 32년 만에 공개…“진실 밝
  • ‘불지옥’에 멈춰선 열차…종말급 폭염에 신음하는 유럽 (영상
  • 페로제도 ‘피의 학살’ 시작…하루 만에 돌고래 약 100마리
  • 나우뉴스 CI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태평로1가)  |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균미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