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의 둘째인 샬럿 공주가 2일(현지시간) 세번째 생일을 맞았다.
이날 왕세손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궁은 공식 트위터(@KensingtonRoyal)를 통해 샬럿 공주의 생일을 축하하는 메시지와 사진을 공개했다.
켄싱턴궁은 "샬럿 공주의 세번째 생일을 축하한다. 많은 사람들이 보내 준 사랑스러운 메시지에 감사드린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함께 공개된 이 사진은 지난 1월 8일 샬럿 공주가 유치원 첫 등교를 위해 궁을 나서는 모습을 담고있다. 이날 샬럿 공주는 붉은 코트 차림에 책가방을 매고 유치원으로 향했으며 이 사진은 엄마인 미틀턴 왕세손빈이 직접 촬영했다.
영국 왕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샬럿 공주지만 최근에는 새로 태어난 동생에게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3일 윌리엄 왕세손 부부는 셋째 자녀인 3.8kg의 건강한 왕자를 낳았다. 셋째 아이 이름은 ‘루이스 아서 찰스’로 정해졌으며 영국 왕위계승 서열로는 다섯번 째다.
현재 영국 왕위 계승 서열은 할아버지인 찰스 왕세자(69)를 시작으로, 윌리엄 왕세손(35), 조지 왕자(4), 샬럿 공주(3) 순이지만 어린 공주는 젊은 시절의 엘리자베스 여왕을 연상시키는 평을 얻고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