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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항서 여객기 기다리던 도우미견, 8마리 새끼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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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가진 사람을 돕는 도우미견이 갑자기 공항에서 8마리의 새끼를 낳은 흥미로운 일이 벌어졌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등 현지언론은 템파국제공항 터미널 내에서 벌어진 한낮의 출산 소동을 일제히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25일 오후. 당시 신체장애가 있는 견주 다이안 반 아터는 두 마리의 도우미견과 함께 템파공항에서 필라델피아로 떠나는 여객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 암컷 엘리가 갑자기 산통을 시작했고 놀란 아터는 공항 관계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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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신고를 받은 템파 소방대가 공항으로 긴급 출동해 한 게이트 앞에 천을 깔고 엘리의 출산에 대비했다. 이같은 우여곡절 끝에 엘리는 8마리의 건강한 새끼를 낳았으며 이중 몇마리는 구조대원의 이름을 따 즉석에서 이름까지 얻었다.

공항 측 관계자는 "당초 예정보다 일찍 엘리의 출산이 이루어졌다"면서 "아마도 공항에서 비행기와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흥분해 출산이 앞당겨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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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엘리가 새끼들을 무사히 낳자 현장에 있던 많은 승객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고 덧붙였다.

흥미로운 점은 현장에 함께 있던 다른 도우미견인 너겟이 바로 아빠라는 사실이다. 현지언론은 "너겟은 엘리의 출산을 옆에서 별다른 동요없이 묵묵히 지켜봤다"면서 "다행히 산모와 새끼 모두 건강하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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