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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오기 직전 선로로…목숨 건 장난 벌인 10대 소년 (영상)

작성 2018.06.22 18:08 ㅣ 수정 2018.06.2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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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로 아래에 엎드려 있는 청년들과 그들의 무모한 행위에 어안이 벙벙해진 기관사.


대담무쌍한 두 남성이 목숨 건 장난을 벌여 많은 사람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드바레츠 스포르타 역에서 청년 두 명이 지하철이 도착하기 바로 직전에 플랫폼 아래로 뛰어드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반바지와 티셔츠 차림의 남성은 승객들 틈에 있다가 지하철이 들어오는 순간에 맞춰 플랫폼 밑으로 뛰어내렸다. 그리고 몸을 납작하게 엎드려 앞 뒤 일렬로 선로 중간에 드러누웠다.

잠시 후, 지하철이 역으로 들어왔다. 다행히 이들을 멀리서 본 지하철 기관사가 역에 완전히 정차하기 전에 운행을 멈췄고, 상황 파악을 위해 열차밖으로 나왔다.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던 승객들은 기관사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초지종을 설명하면서도 너무 충격을 받아 아무도 지하철에 탑승하지 않았다. 두 청년은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그들로 인해 지하철 운행이 지연됐다.

한편 경찰이 이번 사건을 조사중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청년들의 아찔한 모험을 목격한 사람들은 이들이 처벌을 받아야한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내가 이들 중 한 명의 아빠라면, 다시는 그런 위험한 짓을 못하게 다리 한쪽을 부러뜨렸을 것. 기관사는 무슨 죄냐?”라거나 “이게 멋지다고 생각하는 건가? 자신들이 한 행동을 꼼꼼히 헤아려봐야 한다. 남은 일생동안 불구로 살 수도 있었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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