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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의 ‘천사 간호사’ 알고보니 신생아 8명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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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생아 살해 혐의로 체포된 영국의 루시 렛바이(28)


누구보다도 환한 미소와 따뜻한 마음으로 아픈 사람들을 돌봐 온 20대 간호사가 갓난아기들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BBC 등 현지 언론의 4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유난히 신생아 사망률이 높은 리버풀의 한 병원을 조사하던 중 이 병원에서 간호사로 재직하는 28살의 여성 루시 렛바이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녀가 일하던 체스터 백작부인 병원에서는 최근 몇 년간 신생아의 사망률이 1000명 당 1.96명을 기록했다. 루시가 일한 병원과 규모가 비슷한 주변 병원의 신생아 사망률이 1000명 당 1.26명이었다.

특히 2015년과 2016년, 해당 병원에서 사망한 신생아의 수가 급속히 증가했고, 병원 의사들도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게 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이 병원에서 일하던 루시를 신생아 8명을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그녀가 어떻게 신생아들을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루시가 신생아 8명의 죽음뿐만 아니라 2015년 3월~2016년 7월에 사망한 17명의 신생아 죽음과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루시는 같은 기간 동안 해당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 15명을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루시는 체스터대학에서 아동간호학을 전공한 뒤 3년 동안 체스터 백작부인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했다. 동료 직원들은 그녀가 평소 어린 환자들에게 매우 헌신적이었으며, 따뜻한 미소로 환자들을 돌봐왔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해당 병원 측은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자택에서 체포된 루시는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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