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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보다] 日 탐사선 촬영한 소행성 ‘류구’의 생생한 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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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JAXA, University of Tokyo & collaborators


태양계 생성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4년 전 발사된 일본의 탐사선 하야부사 2호가 역대 가장 선명한 소행성 사진을 보내왔다.

지난 25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소행성 류구(Ryugu)의 초근접 촬영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소행성 표면의 생생한 모습이 담겨있는 이 사진은 하야부사 2호가 류구 표면 기준 6㎞까지 접근해 촬영한 것이다.

사진을 보면 수많은 바위와 돌로 가득한 류구의 표면 특징이 잘 드러나며 특히 중앙 부근에는 움푹파인 크레이터도 보인다. JAXA에 따르면 한달 전 목적지인 류구에 도착한 하야부사 2호는 20㎞ 상공을 돌다가 지난주 하강을 시작해 6㎞까지 내려가 본격적인 탐사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JAXA측은 향후 하야부사 2호가 착륙할 만한 적절한 위치를 찾을 계획이다.

하야부사 2호 프로젝트 매니저인 유이치 츠다 박사는 “멀리서 류구의 모습을 봤을 때는 동그랗게 보였지만 서서히 아름다운 형석(螢石)같은 사각 형태가 드러났다”면서 "류구는 태양계 형성 당시의 물질이 고스란히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돼 연구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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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JAXA, University of Tokyo & collaborators


지구에서 화성 쪽으로 2억8000만㎞ 떨어진 곳에 위치한 류구는 지름이 870m로, 공전주기는 475일, 자전주기는 7.5시간이며 중력은 매우 약하다. 

한편 우리말로 ‘송골매’라는 뜻을 가진 하야부사 2호는 세계 처음으로 소행성 ‘이토카와’의 미립자를 가져온 하야부사의 문제점을 보완, 개발해 지난 2014년 12월 발사됐다. 특히 하야부사 2호는 작은 착륙선과 3대의 로버를 류구 표면에 내려보내 시료를 채취하고서 2020년 지구로 귀환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왕복으로 총 52억㎞에 달하는 대장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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