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중국서 가장 부자들이 모여 사는 도시는 어디?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중국 상하이 시민의 가처분 평균 소득이 올 상반기 기준 3만 2612위안(약 535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지역으로 기록됐다.

국가통계국이 공개한 올 상반기 중국인 평균 가처분 소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시기 중국인의 평균 가처분 소득은 1만 4063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약 8.7% 증가, 실질 소득 증가률은 약 6.6%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 시민의 올 상반기 가처분 소득 평균이 3만 위안을 넘어서며, 주민 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또, 지역별로는 상하이, 베이징, 저장, 텐진, 장쑤, 광동, 푸젠, 랴오닝, 산둥 등 9곳의 지역 주민 1인당 평균 가처분 소득이 전국 평균치를 웃돌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번 결과에서는 도시와 농촌 간의 가처분 소득 격차가 더욱 심각한 수준으로 벌어졌다고 해당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해 도시에 거주하는 시민의 가처분 평균 소득은 지난해 같은 동기 약 7.95% 증가한 1만 9770위안(약 324만원)이었던 반면 농촌 거주민은 7142위안(약 117만원)으로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이는 과거 1978년 도시와 농촌 거주 주민의 가처분 평균 소득이 각각 343위안, 134위안으로 거주 지역별 소득 불평등의 수준이 점차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중국인의 주요 수입원별 가처분 소득 증가률은 근로로 인해 발생한 평균 가처분 소득은 8091위안(약 132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약 8.8% 증가했다. 이어 개인 사업자의 영업 수익에서 발생한 가처분 소득은 평균 2265위안(약 37만원)으로 동기 대비 7.0% 증가, 부동산 처분 및 임대 수익에서 발생한 가처분 평균 소득은 1166위안(약 19만원)으로 동기 대비 1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융자산에서 비롯된 가처분 평균 소득은 2541위안(약 41만원)으로 동기 대비 9.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높은 임금을 받고 있는 직업군은 정보 통신, 소프트웨어, IT 개발 관련 분야의 직종의 연봉이 12만 2478위안(약 2010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낮은 임금 수준을 받고 있는 직종은 농림 수산업 종사 직종으로, 해당 직업 군의 연봉은 3만 3612위안(약 551만원) 수준에 머물렀다.

한편, 같은 기간 중국에서 소득별 상위 10%에 해당하는 국민의 소득 규모가 전체 국민 총소득의 약 41%를 차지하는 등 계층간 소득 불평등 수준이 심각한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추천! 인기기사
  • 여중생에 ‘속옷 탈의’ 요구하는 의사들…“거부하면 검사 못
  • 타이어에 덮힌 러 전략폭격기…이유는 미사일 ‘어리둥절’
  • 수십 년 동안 문이나 괴던 돌 알고보니 15억원 가치 ‘호박
  • (속보)푸틴, ‘치명타’ 입었다…러 수도, 우크라 대규모 공
  • 5년 뒤 지구로 돌진하는 초대형 소행성, 충돌 예측 결과 공
  • 최대 길이 8m…심해 3300m서 초희귀 ‘빅핀 오징어’ 포
  • 우크라 포로를 ‘칼’로 처형한 러軍…의미심장한 메시지 남겼다
  • “중국인이다”…아기에 뜨거운 물 붓고 도주한 男 신상 공개
  • 종 다른 원숭이끼리 교배→잡종 탄생 최초 확인…“위험한 신호
  • (속보)“지하 벙커에 숨은 헤즈볼라 새 수장 노렸다”…레바논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