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인 이유로 듣지 못하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기업이념으로 하는 딜라이트 보청기가 보청기 기부를 통해 노인성 난청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소리’를 선물했다.
딜라이트 보청기는 지난 30일 강동센터에서 보청기 기증식을 갖고 노인성 난청으로 고생하고 계신 어르신 3분에게 총 3대의 보청기(4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번에 선정된 어르신들은 송파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경수)과의 협업 아래 청력 검사 후 선발됐다.
이번에 어르신들에게 제공된 보청기는 딜라이트 보청기의 대표적 제품인 '청음'으로, 한국어의 주파수 특성에 맞춘 설계를 통해 한국인이 듣기 편한 소리를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최근 모 기업인 대원제약과 함께 진행했던 남북이산가족 상봉단 보청기 무상 지원 행사에도 사용되었으며, 당시 상봉단 어르신들도 큰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번 보청기 기증식을 통해 보청기를 지원받은 어르신들 중 한 분은 “보청기를 착용하고 나니 잘 들려서 기분이 좋다. 이러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연신 기쁨을 표하기도 했다.
구호림 딜라이트 보청기 대표(이학박사, 청각학 전공)는 “이번 보청기 기증을 통해 노인성 난청을 겪는 어르신들이 ‘들리는 행복’을 만끽하실 수 있길 바란다”며 “난청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한 보청기 기증 사업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보청기 기부는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음악, 좋은 목적으로 함께 하는 자선 파티 프로젝트 그룹’ 굿타임즈(Good Times)와 ‘건강한 노후’, ‘활동적 노후’, ‘생산적인 노후’를 목적으로 지역사회 노인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는 송파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했다.
특히 굿타임즈는 지난 7월 딜라이트 보청기 본사에서 진행된 보청기 기부금 전달식을 통해 자선파티로 모은 245만원을 쾌척한 바 있다.
당시 굿타임즈 구성원 중 대표로 전달식에 참여했던 고귀현 크래프트링크 대표는 “파티에 참여한 분들의 의견을 종합해 본 결과, 사회적 기업으로 출발하여 현재까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딜라이트 보청기를 통해 수익금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었다”며 딜라이트 보청기에 기부를 하게 된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구호림 대표는 “요즘처럼 힘든 시기에 형편이 어려운 난청인들을 돕기 위해 기부금 마련을 위해 고생한 ‘굿타임즈’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며 “젊은 층의 기부 문화가 보다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