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감히 내 딸을!” 성추행 교사 두들겨 팬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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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한 학부형이 교사를 폭행했다. 교사 호르헤 크루세뇨(왼쪽)는 폭행당한 자기 얼굴을 공개했다.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한 학부형이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나 사회적인 문제로 떠올랐다. 이 아버지는 15살밖에 안 된 자기 딸에게 성적인 메시지를 보낸 해당 교사를 보자마자 화를 참지 못하고 주먹을 휘두르고 말았다.

‘엘 리베랄’ 등 현지언론은 23일(현지시간) 전날 아르헨티나 산마르틴에 있는 산타마리아 여자상업고등학교 복도에서 한 학부형이 이 학교 교사 호르헤 크루세뇨(30)를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했다고 전했다.

학부형은 이날 학교 측과 면담을 하기 위해 딸과 함께 학교를 방문했다. 그가 크루세뇨 교사를 미성년자 성적 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기 때문이다. 그와 그의 아내는 지난 19일 우연히 딸의 스마트폰에 문제의 교사로부터 온 부적절한 메시지를 봤고, 대화를 통해 딸이 오랫동안 해당 교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해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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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학교 측이 공개한 CCTV 영상에서는 학부형은 문제의 교사를 보자마자 다짜고짜 주먹을 휘두른다. 반면 교사는 얼굴을 가린 채 뒤로 물러나며 방어만 한다. 그리고 이 교사는 학부형과 함께 있던 딸이 말릴 때까지 15초 동안 총 22차례의 주먹에 맞았다.

이 때문에 이 교사는 이마와 광대뼈 등 얼굴과 팔뚝 부위에 타박상을 입었다. 그는 응급 구조 요원들에게 치료를 받은 뒤 곧장 경찰서로 가 자신을 폭행한 학생 아버지를 고소했다. 그는 자신이 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지 경찰은 폭행 사건은 물론 미성년자 성추행 사건도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엘 리베랄/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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