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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군이 쓰는 커피 컵 가격 개당 145만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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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공군이 쓰는 커피 컵 가격 개당 145만원 논란


미 공군이 화물기 안에서 군인들이 쓰는 커피 컵을 구매하는 데 개당 1280달러(약 145만 원)나 하는 고가의 제품을 채택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 CNN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 공화당의 척 그래슬리 상원 법사위원장(아이오와주 선출)은 이달 초 헤더 윌슨 미 공군성장관이 과하게 비쌌던 커피 컵의 구매를 중단했다고 밝히자 후속 서신에서 왜 이리 비싼 커피 컵을 구매해왔는지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그래슬리 상원 법사위원장은 미 공군 측에 왜 좀 더 저렴한 대체품을 조사하지 않았는지, 이런 가열식 컵이 정말 필요한지를 질문했다. 하지만 미 공군은 커피 컵의 손잡이 부분이 깨지기 쉬워 비용 증가로 이어졌고 3D 프린터와 기타 기술을 이용해 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대체품 조사 등에 관한 언급을 일절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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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문제는 지난 7월 미국 트래비스 공군기지에서 올해 커피 컵을 구매하는 데 개당 1280달러를 투자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작됐다. 왜냐하면 2016년까지만 하더라도 커피 컵 구매에 드는 비용이 그 절반 수준인 693달러(약 79만 원)였기 때문이다. 이 역시 일반인 입장에서보면 비싼 것은 매한가지.

미 공군은 2016년 이후로 400여 개의 커피 컵을 구매하는 데 교체 비용까지 포함해 32만 6785달러(약 3억 7200만 원)를 지출했다.

이에 대한 당시 해명으로 미 공군은 “커피 컵을 떨어뜨렸을 때 컵의 플라스틱 손잡이 부분이 깨지기 쉬워 부품을 교환할 수 없어 교체에 수천 달러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 공군은 논란이 가열된 커피 컵 구매를 취소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사진=미 공군, 방송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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