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여기는 중국] 맨날 빵점 맞던 아들, 7점 맞자 폭죽 파티한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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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시험에서 7점(100점 만점)을 받은 아들을 위해 차량 가득 폭죽을 싣고 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아빠의 사연이 큰 화제다.

장쑤뉴스(江苏新闻)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장쑤(江苏)성 쑤첸시(宿迁市)에 사는 저우(周) 씨는 최근 승용차에 가득 싣고 온 폭죽을 터뜨렸다. 주변 이웃은 “무슨 경사라도 났나 보다”고 여기고, 무슨 일로 폭죽을 터뜨리느냐고 묻자 의외의 답변이 돌아왔다.

저우 씨는 “11살 된 아들이 시험에서 7점 받은 것을 축하하기 위해서”라고 답했기 때문이다.

그는 “아들의 성적이 항상 좋지 않았고, 걸핏하면 0점을 받기도 했다”면서 “이번 시험에서 7점을 받았지만, 조금도 화가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히려 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1000위안(16만3000원)어치가 넘는 폭죽을 사서 안전지대를 찾아 폭죽에 불을 붙였다.

평소 동영상을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것을 즐겼던 그는 이번 폭죽 장면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이번에 올린 그의 동영상은 하루 만에 17만 뷰를 넘어서며 큰 인기를 끌었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폭죽을 터뜨리고 난 뒤 아들은 더욱 열심히 공부해 최근 시험에서 57점을 받았다”며 자랑스러워했다.

누리꾼들은 “내가 어릴 적에는 왜 이런 아빠가 없었을까?”, “응원의 힘은 정말 강력하다”, “이런 아빠를 저에게도 좀 주세요”라는 등의 폭발적인 댓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사진=펑파이뉴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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