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음주운전 단속 첫날, 경찰서 들이받은 음주운전자

작성 2018.12.04 13:26 ㅣ 수정 2018.12.04 13:26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 영국의 50대 운전자가 낸 음주운전 사고 현장


확대보기
▲ 영국의 50대 운전자가 낸 음주운전 사고 현장
영국의 한 50대 운전자가 ‘기가 막힌’ 타이밍과 장소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영국 현지 언론의 3일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에 사는 55세 남성은 이날 새벽 술에 취해 운전을 하다가 한 건물의 외벽을 들이 받았다.

운전자는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차가 심하게 부서졌고 차와 부딪힌 건물 외벽의 훼손도 심각했다.

운전자가 정신을 차릴 틈도 없이 경찰이 달려왔고, 그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놀라운 사실은 그가 술에 취해 운전하다 들이받은 건물이 다름 아닌 경찰서 건물이라는 것이었다. 이보다 더 큰 ‘우연’은 그가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고를 낸 당일은 해당 지역 경찰이 특별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하기로 한 첫째 날이었다.

맨체스터에 있는 위센쇼 경찰서 관계자는 “이른 새벽에 쿵 하는 소리가 나 달려 나갔더니 차량 한 대가 경찰서 외벽을 들이받은 채 서 있었다”면서 “차량 내부에 있던 운전자는 크게 다친 곳이 없었고,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 날은 영국 전역의 경찰서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시작하는 날이었다”면서 “사고를 낸 운전자는 단 하루도 기다리지 못하고 스스로 단속에 걸려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사고를 통해 우리 경찰은 자동차 운행 관련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특히 음주운전 및 약물복용 후 운전에 대한 단속을 중점적으로 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 아내와 사별 후 장모와 결혼식 올린 인도 남성…“장인도 허락
  • 14세 소녀 강간·임신시킨 남성에 ‘물리적 거세’ 선고…“가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내가 남자라고?”…결혼 직전 ‘고환’ 발견한 20대 여성
  • “용의자 중 11살짜리도”…소년 12명, 14세 여학생 집단
  • 온몸에 철갑 두른 러 ‘거북전차’ 알고보니 전략 무기?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