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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국경 긴장 속…‘185억’ 태국 공군 울버린 추락 [밀리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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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임무 투입된 AT-6TH 훈련 중 사고…조종사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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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치앙마이주 촘통 지역 반후아이팡 마을 인근에서 훈련 중 추락한 태국 공군 AT-6TH ‘울버린’ 경공격기 사고 현장. 현지 당국에 따르면 사고로 조종사 2명이 사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태국군 페이스북 캡처


태국군이 실전 임무에 투입해온 경공격기가 훈련 비행 중 추락해 조종사 2명이 모두 숨졌다고 현지 매체 더네이션이 29일 보도했다.

태국 공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AT-6 2인승 경공격기가 오전 10시 30분쯤 치앙마이주 촘통 지역에서 훈련 비행 중 추락했다”며 “탑승한 조종사 2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반후아이팡 마을 인근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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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치앙마이주 촘통 지역에서 훈련 비행 중 추락한 태국 공군 AT-6 계열 경공격기 사고 현장에서 화재와 연기가 발생한 모습. 사고 직후 현지 당국이 현장을 통제하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태국군 페이스북 캡처


공군은 사고 직후 기체 형식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지만, 운용 배치와 공개된 현장 사진을 종합할 때 추락 기체는 AT-6TH ‘울버린’으로 확인된다고 더네이션은 전했다. 사진에는 꼬리 번호 ‘41105’와 ‘샤크 마우스’ 도색이 포착됐으며 해당 기체는 제41비행단 예하 제411비행대대 소속으로 2024년 11월 인도돼 실전 임무에 투입된 전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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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공군이 운용 중인 AT-6TH ‘울버린’ 경공격기. 기본 훈련기 T-6 텍산 II를 기반으로 개발된 이 기종은 국경 감시와 저강도 분쟁 대응, 근접항공지원 임무에 투입돼 왔다. 타이랏 캡처


AT-6TH 울버린은 기본 훈련기 T-6 텍산 II를 기반으로 한 전투형 파생 모델로 태국 공군은 이 기종을 국경 감시와 마약 단속, 저강도 분쟁 대응, 근접항공지원(CAS) 임무에 활용해왔다. 이 공격기는 12.7㎜ 중기관총 포드와 70㎜ 로켓, 레이저 유도 폭탄 등을 탑재할 수 있다. 운용 비용이 낮아 F-16 등 주력 전투기를 투입하기엔 과한 임무에서 부담을 덜어주는 보조 전력으로 평가된다.

태국 공군은 총 8대의 AT-6TH 울버린을 치앙마이 기지에 배치했으며 지난해 8월 전력화 완료를 공식 선언했다. 태국은 AT-6 계열을 실전 배치한 첫 해외 운용국이다. 공군은 2021년 미국 텍스트론 에이비에이션 디펜스와 AT-6TH 8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 규모는 1억 4300만 달러(약 2000억원)로 알려졌다. 태국 현지 보도 기준으로는 약 46억 7500만 태국바트다.

이를 단순 평균하면 기체 1대당 1700만~1800만 달러(약 240억~250억원) 수준이지만, 이는 훈련·무장 통합·유지 지원이 포함된 패키지 금액이다. 업계에서는 기체 자체 가격을 1200만~1300만 달러(약 170억~185억원) 선으로 추정한다. AT-6TH는 비행 1시간당 운용비가 1000달러(약 140만원) 미만으로 알려져 F-16·F-35 등 제트 전투기 대비 비용 효율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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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치앙마이주 촘통 지역에서 태국 공군 AT-6 계열 경공격기 추락 사고 이후 소방·구조 인력이 현장에 투입돼 잔해 주변을 통제하고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태국군 페이스북 캡처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는 단순 훈련기 손실이 아니라, 태국 공군이 구축해온 저비용 실전 경공격 전력에 타격을 준 사례”라고 분석했다.

한편 태국과 캄보디아는 국경 분쟁을 둘러싼 긴장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저강도 분쟁 대응을 맡아온 경공격 전력의 손실이 향후 작전 운용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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