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만일 이때 귀여운 고양이가 폭신폭신한 앞발로 하이파이브를 해준다면 어떨까.
최근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은 중국의 크로스핏 전문 체육관 ‘크로스핏 페퍼’에서 근무(?) 중인 고양이 코치를 소개했다.
이 체육관이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영상을 보면 고양이 코치는 회원들이 서킷 운동을 하는 동안 뛰면서 지나갈 때 손을 내밀면 앞발로 하이파이브를 해준다.
이것이 사람들에게 ‘힘내라’는 의미로 하는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고양이는 기분이 나쁘지 않은지 사람들이 내민 손을 거부하지 않고 일일이 앞발로 쳐주는 것이다.
덕분에 사람들은 크로스핏 운동이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 나가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고양이가 귀엽다”, “이런 고양이가 있다면 운동도 재미있게 할 수 있다” 등의 호평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누가 먹을 것을 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이런 행동을 하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고양이의 습성을 잘 아는 한 네티즌은 “고양이는 먹을 것에 좌우되지 않는다. 기분이 좋을 때 하고 마음이 내키지 않을 때 하지 않는다”면서 “놀이를 즐기는 법을 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한 네티즌은 “고양이가 이렇게 애쓰니 열심히 안 하면 안 될 것 같다”고도 말했다.
사진=크로스핏 페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