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신비

[우주를 보다] 태양의 속살…탐사선이 보낸 역대 최근접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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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태양탐사선인 파커태양탐사선이 역사상 태양과 가장 근접한 거리(태양에서 2710만㎞ 떨어진 상공)에서 촬영한 태양의 모습. 사진 중앙에 빛나는 작은 점은 수성이다(NASA)

▲ NASA의 또 다른 태양탐사선인 스테레오A가 태양 가까이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파커태양탐사선(움직이는 하얀색 점)을 촬영한 모습(NASA)

지난 8월 발사된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의 태양 탐사선인 파커태양탐사선이 처음으로 데이터와 이미지를 전송해왔다.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는 지금까지 공개된 태양의 이미지 중 가장 근접한 거리인, 태양 표면에서 2710만㎞ 떨어진 상공에서 촬영한 것이다. 참고로 지구와 태양의 거리는 대략 1억 5000만㎞이며, 이전까지 태양에 가장 가깝게 접근한 거리는 4374만㎞였다.

파커태양탐사선은 본체에 장착된 태양탐사선 광역이미저(WISPR)를 이용해 태양을 근거리에서 촬영했으며, 코로나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관찰하고, 나아가 태양이 우리 행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의 왼쪽에서는 코로나 스트리머(Coronal streamer)가 분출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 스트리머는 코로나의 질량방출 활동을 의미하며, 코로나를 분출하면서 태양물질을 우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사진의 중앙에 마치 밝게 빛나는 별처럼 보이는 것은 수성이다. 수성 옆으로 보이는 검은색 반점들은 파커태양탐사선이 보낸 이미지를 보정하는 과정에서 생긴 것이라고 NASA는 설명했다.

NASA는 지난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NASA의 또 다른 태양탐사선인 스테레오 A(STEREO-A)가 태양에 근접한 파커탐사선의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짧은 영상 속에서 밝게 빛나며 움직이는 것이 파커탐사선의 모습이다.

파커태양탐사선이 미션을 시작한 지 약 4개월 만에 첫 사진을 보내온 만큼, 전문가들은 이 탐사선이 더 많은 ‘태양의 비밀’을 알려줄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파커태양탐사선은 향후 7년간 태양의 상층 대기의 코로나로 진입한 뒤 태양궤도를 24차례 돌 예정이다. 이때 탐사선과 태양 간의 거리는 위 이미지가 촬영된 거리보다 훨씬 가까운 600만㎞까지 줄어든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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