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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중국] 반경 1km내 ‘세집 살림’ 차린 中 바람둥이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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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경 1km에 사기 결혼한 아내들을 모두 불러모은 뒤 ‘세 집 살림’을 하다 적발된 중국 남성 장 씨(36)
3년 동안 불과 1㎞반경 내에 사는 세 여성과 결혼하고 살림을 꾸려 온 30대 남성이 사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장쑤성에 사는 장 씨(36)는 4년 전인 2015년 첫 번째 아내를 만나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이듬해에는 자신의 고향인 허난성에서 또 다른 여성을 만나 두 번째 결혼을 시작했고, 또 얼마 후에는 안후이성에서 현지가 고양인 또 다른 여성과 세 번째 결혼을 했다.

장 씨는 부동산 사업으로 큰 수익을 벌어들였으며, 이를 통해 ‘세 집 살림’을 이어갔다. 두 번째 여성과 세 번째 여성 역시 부동산 중개를 하던 중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장 씨는 각기 다른 지역에 살면서 아이를 낳아 키우던 세 부인을 한 지역에 불러 모으는 간 큰 선택을 했다. 그는 1㎞ 반경 내에 집 3채를 구한 뒤 부인들에게 해당 집으로 이사오게 했다.

사업상 출장을 가야 한다고 거짓말을 한 뒤 세 집을 오가며 생활했고, 이러한 생활은 무려 3년가량 지속됐다.

하지만 그의 거짓말은 결국 탄로 나고 말았다. 2017년 3월, 그의 두 번째 아내가 우연히 장 씨의 휴대전화에서 다른 여성과 나눈 메시지를 보고 의심하기 시작했고, 출장을 떠난다며 집을 나선 장 씨를 몰래 미행했다. 이후 자신의 집과 멀지 않은 동네에 사는 첫 번째 아내의 집으로 들어가는 장 씨를 확인했다.

이 일을 계기로 두 번째 아내는 남편의 아이를 임신한 세 번째 아내와도 연락이 닿았고, 결국 ‘법적 아내’인 첫 번째 아내를 제외한 나머지 두 아내는 그를 혼인빙자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첫 번째 아내는 장 씨와 이혼 절차를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는 최근 재판에서 “다중 결혼이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나는 (첫 번째 결혼을 제외한 다른 결혼에 대해)혼인신고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가운데, 현지 언론은 그가 곧 있을 재판에서 최대 2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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