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 명물 ‘실물크기 건담’, 20억원대 횡령 사건에 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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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도쿄 오다이바 광장에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세워져 있던 퍼스트 건담 입상의 모습.(사진=123rf)

일본 도쿄 오다이바 명물 ‘실물크기 건담’ 이벤트가 거액의 횡령 사건에 휘말려 오명을 쓰게 됐다.



NHK 등 일본 언론은 18일 일본 경시청이 이날 실물크기 건담 이벤트 대금을 빼돌린 완구업체 반다이 전 직원 2명을 사기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3년 반다이가 발주한 높이 18m 실물크기 건담(퍼스트 건담 RX-78-2)의 이벤트 공사대금 중 약 1000만 엔(약 1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실물크기 건담 이벤트 공사대금 약 20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 우다츠 다카시(44·오른쪽) 구로카와 다카오(66)가 18일 일본 경시청에 체포됐다.(사진=ANN 방송 캡처)

반다이 이벤트 부서 부서장이었던 우다츠 다카시(44)와 같은 부서 선임 구로카와 다카오(66)는 시공업체에 공사대금을 부풀려 청구하도록 지시하고 업체가 받은 돈을 중간에 가로챘다.

경시청은 이들이 2013년 7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이같은 수법으로 2억 엔(약 20억 원)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우다츠 용의자는 일부 혐의를 인정했지만, 구로카와 용의자는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모회사인 반다이남코홀딩스가 내사를 통해 우다츠 부서장을 징계 해고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당시 우다츠 부서장은 감사에서 빼돌린 돈을 “식대와 유흥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현재 오다이바 광장에 세워져 있는 실물크기 유니콘 건담 입상의 모습(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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