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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보다] 태양계 끝 눈사람…최고화질 울티마 툴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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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ASA/JHUAPL/SwRI
새해 1월 1일 ‘미지의 세계’로 들어간 뉴호라이즌스가 촬영한 ‘울티마 툴레’(Ultima Thule)의 최고화질 이미지가 공개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무려 65억㎞ 떨어진 ‘카이퍼 벨트’(Kuiper Belt·태양계 끝자락에 수많은 천체가 도넛 모양으로 밀집해 있는 지역) 내 천체인 울티마 툴레의 가장 선명한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심연의 우주 속에 떠있는듯한 눈사람 모습이 인상적인 이 사진은 지난 1일 뉴호라이즌스가 울티마 툴레와 불과 6700㎞ 떨어진 곳에서 촬영한 것이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여기저기 움푹 패인 지형적 특성들이 보이는데, 지름이 0.7㎞ 정도인 작은 구덩이들과 눈사람 머리 부근에는 7㎞ 정도의 파인 흔적도 관측된다. 다만 NASA 연구진은 이 구덩이들이 다른 천체와의 충돌로 생긴 것인지 혹은 자체적으로 생성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뉴호라이즌스 프로젝트 책임자인 앨런 스턴 박사는 "이번에 공개된 새 이미지에는 울티마 툴레의 머리와 몸통 부분의 지질학적 특성 차이가 보인다"면서 "향후 더 나은 색상과 해상도의 데이터가 도착하면 미스터리의 일부가 풀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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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총 7억 달러가 투입된 뉴호라이즌스는 지난 2006년 1월 장도에 올랐으며, 9년을 날아간 끝에 2015년 7월 역사적인 명왕성 근접비행에 성공했다. 이번에 뉴호라이즌스가 울티마 툴레의 근접비행에도 성공하면서 뉴호라이즌스는 역대 인류의 피조물 중 가장 먼 곳의 천체를 근접비행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울티마 툴레는 ‘알려진 세계를 넘어서’라는 의미의 중세시대 용어로 공식 이름은 ‘2014 MU69’다. 이번 뉴호라이즌스 관측을 통해 두 천체가 충돌로 인해 눈사람 모양으로 붙어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큰 것은 울티마, 작은 것은 툴레로 각각 명명됐다.

현재 뉴호라이즌스는 지구에서 무려 66억 4000만㎞ 떨어진 곳을 시속 5만700㎞의 속도로 날고있다. 이 정도 거리에서 뉴호라이즌스가 보내온 신호가 지구에 도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시간 9분이다. 이번에 NASA가 공개한 사진은 뉴호라이즌스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어 있다가 지난 18~19일 지구로 전송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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