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우주를 보다] 한반도 몇개 쯤은 쏙…지옥같은 목성의 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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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ASA/JPL-Caltech/SwRI/MSSS/Gerald Eichstädt/Seán Doran
우주에 지옥이 존재한다면 바로 이곳일까?

지난 1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탐사선 주노가 촬영한 목성의 지옥같은 폭풍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무엇이든 빨아들일 듯 소용돌이처럼 반시계 방향으로 돌고있는 이 지역은 거대한 목성의 폭풍인 ‘오블 BA’(Oval BA)다.

사진과 영상으로는 작아보이지만 사실 오블 BA의 폭은 무려 8000㎞가 넘는다. 곧 8000㎞에 달하는 거대한 폭풍이 이곳에서 불고있는 것으로 한반도 몇개 쯤은 족히 삼키고도 남는다. 또한 오블 BA 위에는 마치 누군가에 맞은 뒤 붉게 멍든 자국이 일부 보이는데 이곳은 목성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대적점(大赤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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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성의 대적점과 그 아래 오블 BA의 모습
역시 목성 특유의 대기현상으로 발생한 폭풍의 지역인 대적점은 오블 BA보다 2배는 더 커 지구 하나 쯤은 쏙 들어갈 수 있다. 이 영상은 지난해 12월 21일 주노가 촬영한 9장의 사진으로 제작한 것으로 탐사선과 목성 구름 상층부와의 거리는 2만 4800~9만 7700㎞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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