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우주를 보다] 포효하는 드래곤 닮은 오로라 포착 (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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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초, 아이슬란드 상공에서 포착된 ‘드래곤 오로라’ (NASA)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마치 포효하는 드래곤을 연상케 하는 신비로운 오로라의 모습을 공개했다.

아이슬란드 하늘에서 포착한 이 오로라는 날카로운 이빨뿐만 아니라 몸통 양옆에 솟은 날개까지 가진 드래곤의 모습과 놀랄 정도로 닮아있다.

NASA는 해당 이미지를 공개하며 “하늘에 떠 있는 드래곤을 본 적이 있나요? 비록 실제로 하늘을 나는 드래곤은 존재하지 않지만, 거대한 드래곤의 모습을 한 오로라가 이달 초 아이슬란드의 하늘에 나타났습니다”라고 전했다.

오로라는 태양에서 방출된 플라스마 일부가 지구 자기장에 이끌려 대기로 진입하면서 공기분자와 반응해 빛을 내는 현상이다.

이번에 공개된 ‘드래곤 오로라’가 더욱 특별한 것은 태양의 흑점 활동(Sunspot activity)이 활발하지 않은 시기에 포착됐다는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태양 표면에서 고에너지 입자가 방출되는 흑점 활동이 활발할수록 오로라를 볼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흑점 활동이 적다는 것은 평상시보다 플라즈마나 태양풍이 덜 방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NASA에 따르면 2월 한 달 동안 태양의 흑점 활동은 거의 관찰되지 않았다. NASA는 “태양 활동이 적은 이번 달에 며칠 동안 그림같은 오로라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다”고 전했다.

한편 일반적으로 오로라는 매우 고요한 하늘에 모습을 드러낸다고 알려져 있지만, 작게 ‘펑’하는 소리 또는 백색소음과 같은 소리를 들었다는 보고도 있다.

전문가들은 오로라가 만드는 소리가 있긴 하지만, 지구 표면에서 약 70m 떨어진 곳에서 주로 들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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